국토부-건설사-금융기관, 이란 수주전략 간담회

박선옥 기자
입력일 2016-01-27 09:52 수정일 2016-01-27 09:52 발행일 2016-01-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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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우리 기업의 이란 인프라·플랜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란 건설시장 진출지원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국토교통부 김경욱 건설정책국장 주재로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금융기관과 건설기업, 해외건설협회 등 해외건설 관련 유관기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서 새롭게 열린 이란 시장은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플랜트 수주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 건설시장 규모는 올해 49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후에는 매년 3%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 정부는 사업의 수주 전제 조건으로 투자 및 금융조달, 기술이전 등을 요구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이란에 진출하기 위해선 관련 금융기관, 기업, 정부간 공동 수주전략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금융지원 방안이 신속하고 내실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관계 기관들과 금융약정 진행 상황과 효과적 운영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우리 기업들의 중점 추진 사업과 진출 시 애로 사항, 지원요청 사항을 면밀히 파악해 대이란 지원정책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수자원 및 신도시 분야의 전문가 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해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노력을 이어 가고 있다”며 “사업 구체화를 위해 사업 타당성 조사, 마스터플랜 수립, 정부 및 공기업간 기술 교류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