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우린 걱정 없어요"…경북도 '독거노인 안전한 겨울나기' 꾀해.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1-25 13:31 수정일 2016-01-25 13:31 발행일 2016-01-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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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계속되는 동절기 한파에 대비해, 지역 노인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내 노인 인구는 2015년 12월말 기준으로 47만 9634명으로 이 가운데 독거노인이 13만 9876명, 안전에 취약해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도 2만 2750명 정도다.

도는 우선 도내 각 시·군과 읍·면·동 주민센터, 노인돌봄서비스 수행기관, 독거노인생활관리사에게 ‘한파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통보하고, 전화와 직접방문으로 수시 안부를 확인토록 했다.

안전에 취약한 독거노인 보호대책으로는 910명의 생활관리사가 주 2회 유선전화와 주 1회 직접 방문으로 안전을 확인하고, 한파나 폭설 특보 발령 기간에는 이같은 점검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특히 2월 6일부터 10일까지의 설 명절에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 최소 2회 이상의 안부전화를 걸고, 각 수행기관별로 긴급상황 대응체계의 일환으로 비상연락망 구축과 당직근무 운영 등을 마련해 운영키로 했다.

특히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사업(5305가구)으로 독거노인 주택 내 설치된 응급구조를 위한 센서를 설치해 독거노인들의 활동상황과 화재, 가스누출 등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도가 결식방지와 안전사업 방안으로 추진하는 ‘독거노인 대상 건강음료 배달사업(주1회 방문)’, ‘저소득 노인 무료급식 및 식사 배달 사업’, ‘공동거주의 집(도내 39개소) 활용 사업’, ‘독거노인 방문약손사업(월1회 이상, 2008명)’ 등으로 이들의 결식 방지와 안전사업 방안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추운 겨울에 독거 어르신들이 외로움과 소외감으로 힘들어 하지 않도록 정서적 지원과 주위의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할 것”이며 “안전은 물론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