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독도지키기 손 걷었다"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1-23 20:45 수정일 2016-01-23 20:45 발행일 2016-01-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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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제282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모습.(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위원장 이정호)는 22일 농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위원회 소관인 2016년도 독도관련 업무보고를 받았다(사진).

이 자리에서 도의회 이정호 독도수호특별위원장은 “그동안 독도수호특별위는 매년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노골화되는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적극 대응해 왔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위원회의 안으로 일본의 ‘역사왜곡 및 독도도발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2015년판 방위백서에 대한 즉각적인 규탄성명서 발표로 강력히 대응했다”면서 “독도수호특별위는 경북도의회 차원의 독도수호 전담기구로서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독도수호와 영토주권 강화에 모든 역량을 다해 나가는 한편 울릉도·독도의 해양수산 발전과 독도 정주기반시설 조성 및 접근성 개선 등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조치들을 경북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며 집행부에서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업무보고 자리에서 김창규(칠곡) 위원은 “독도영유권 강화 및 입도객 안전을 위해 설치하는 독도입도지원센터의 건립을 위해 지금보다 더욱 더 적극적인 자세로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종영(포항) 위원은 “독도수호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데 독도홍보 사업 및 예산이 부족하다”며 “또한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독도 교육은 중요한 부분으로, 교육청과 협의해 독도사랑과 독도수호의지 강화를 위한 독도교육 강화를 지속적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나기보(김천) 위원은 “2월 22일 매년 반복해 온 일본의 소위 ‘제11회 죽도의 날’ 행사에 대한 우리 도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또한 결연한 독도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日 ‘억지 독도의 날’ 규탄 결의대회를 독도에서 개최해 달라”고 했다.

남진복(울릉) 위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근무하는 독도 주민숙소 현지 근무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해 달라”면서 “금년도에 완공되는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운영비와 관련해 독도 영토주권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만큼 운영비는 전액 국비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독도 강치 조형물이 울릉도에 설치돼 있는데 강치 조형물 설치가 갖는 의미가 단순히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게 아니라 독도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관계기관과 협의해 조속한 시일내에 당초 계획대로 독도에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상구(청도) 위원도 “독도의 청정한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독도 입도객 안전을 위한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과 독도방파제 건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경북도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