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보건계열 국가고시 3개 분야 전국 수석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1-23 19:41 수정일 2016-01-23 19:41 발행일 2016-01-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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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최근 보건의료 국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한 대구보건대학교 3인.(사진제공=대구보건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의 우수성이 또 한번 입증돼 전국을 놀라게 했다.

23일대구보건대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한 2015년 국가고시에서 3개 분야 전국수석을 배출했다.

또 9개 학과가 전국 평균보다 최고 13%p(퍼센트 포인트. 이하 %p) 높게 나타나는 등 보건계열 전학과(全學科)가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 대학 임상병리과 3학년 정영숙(22·여)씨가 제43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280점 만점에 274점을 획득해 전국수석을 차지했다.

앞서 제43회 치과기공사 국시에서는 치기공과 3학년 김은진(22·여)씨가 305점 만점에 293점으로 1등을 차지했다.

또한 보건행정과 권은혜(26·여)씨가 제32회 의무기록사 국가고시에서 230점 만점에 203점을 받아 1등으로 합격하는 등 대구보건대가 한해에 3분야 수석을 배출해 전국을 깜짝 놀라게 했다.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등 9개 학과에 대한 국가시험 합격률 조사결과 전국의 평균보다 많게는 13.1%p 앞서는 등 빼어난 실력을 나타냈다.

언어재활과는 2급 언어재활사 국시에서 합격률 94.7%로 전국평균 81.6%보다 무려 13.1%p 높았다.

작업치료과와 물리치료과, 치위생과는 각 분야 의료기사에서 97.1%, 94.7%, 91.7%로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며, 전국평균에 비해 각각 10.7%p, 4.7%p, 2.8%p나 높았다.

방사선과는 방사선사 시험에서 전국 평균보다 9.9%p 높은 85.4%를, 보건행정과는 보건교육사 3급 시험에서 전국 평균보다 9.7%p 높았다.

또 안경광학과는 안경사 국시에서 전국 평균보다 8.6%p 높은 81.9%의 합격률을, 치기공과 역시 치과기공사 국시에서 전국평균보다 6.4%p 높은 89.5%을 기록했다.

임상병리과는 전국 평균보다 0.7%p 높은 77.1%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45년간 보건 특성화대학으로 발전을 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시 출제현황을 분석하고 특강을 하는 등 국시대비를 철저하게 대비해 왔기 때문이다.

대구보건대 이용덕(54·물리치료과 교수) 교무처장은 “우리 대학의 경우 타 대학보다 응시자가 2배에서 8배까지 많아서 높은 합격률을 나타내기 힘들지만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면서 “국시를 치는 전학과가 이렇게 고른 성적을 내기는 매우 어려운 일인데 학생들이 잘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