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김조자 동문(74)이 지난 21일 모교에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
김조자 동문은 이날 남편과 함께 홍철 총장을 방문해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대가대는 이번에 받은 발전기금 1억 원을 ‘김조자 장학기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씨는 “1960년 약학과 수석으로 입학했는데 입학 당시 아무런 장학금을 받은 적이 없었다. 나중에 모교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13년간 납입한 보험금과 적금을 지난해 연말에 받아서 이번에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김씨는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장학금과 개교 100주년 발전기금, 약학대학 증축기금 등으로 2091만원을 기부해왔다.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현영희 약학대학동창회장 등 약학대학 동문들과 교수들이 함께 참석하고, 김씨는 약학관에 자신의 이름을 딴 ‘김조자 강의실’과 지난해 개관한 제2약학관을 동문들과 함께 둘러봤다. 경산=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