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가치 ‘래미안’ 부동의 1위…‘베르디움’ 9위 올라

박선옥 기자
입력일 2016-01-20 13:48 수정일 2016-01-20 18:23 발행일 2016-01-20 20면
인쇄아이콘
17

호반건설의 ‘베르디움’이 아파트 브랜드 가치에서 처음으로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삼성물산 ‘래미안’은 부동의 1위이다.

20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호반건설 베르디움은 지난해 BSTI 698.4점으로 2014년의 646.3점보다 50점 넘게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큰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베르디움은 이 덕에 전체 순위에서 9위로 점프했다. 중견 건설업체 브랜드로도 사상 처음으로 10권 진입이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각 부문별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BSTI 만점은 1000점이다. 래미안은 지난해 BSTI 847.2점을 기록하며, 아파트 브랜드 가치 1위에 올랐다. 래미안은 2011년에 BSTI 898.5점을 기록한 이후 2012년 875.1점, 2013년 837.7점, 2014년 829.7점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큰 폭으로 반등했다. 2위에 오른 대우건설 푸르지오는 2014년보다 6.7점 상승하며 823.3점을 얻었으며,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도 3.4점 오른 809.7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GS건설의 자이와 롯데건설의 캐슬은 10위 안에는 들었지만 BSTI는 전년보다 하락했다.  자이는 2014년보다 6.9점 하락한 789.4점을 얻어 4위에 올랐으나 5위 힐스테이트(786.6점)와 BSTI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롯데캐슬은 10점 이상 빠진 778.8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