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대구·상인점, 설 선물세트 판매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1-19 19:38 수정일 2016-01-19 19:38 발행일 2016-01-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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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대구점 지하 2층에서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직원들이 인기 있는 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롯데백화점 대구점)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이 내달 6일까지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에 나섰다.

올해 설 선물 세트는 실속형의 비중이 대폭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5만원 이하 중저가 선물세트의 비중을 전년보다 10~20% 이상 확대하고, 연령과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대표적 선물인 와인의 경우 3~5만원대 물량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났다.

한우도 20만원 미만 알뜰세트의 비중이 전년보다 확대됐으며, 햄이나 참치 등 가공식품의 경우도 전년보다 비중이 늘었다.

한우는 사전 물량 확보로 갈비세트의 경우 가격 상승폭을 10%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청과는 수확량이 늘어 가격이 10% 이상 하락했으며, 건강 선물세트의 가격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장기화된 경기 불황은 명절 선물 수요에 대한 트렌드도 바꿔놓았다”며 “선물용으로 여전히 고가 상품에 대한 수요가 건재하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안부를 전하는 수준에서는 와인이나 가공식품 등의 실속형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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