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과천12단지 재건축 수주…주택사업 재개

박선옥 기자
입력일 2016-01-19 10:12 수정일 2016-01-19 16:18 발행일 2016-01-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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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12단지 조감도.(사진제공=동부건설)

회생절차 중인 동부건설이 과천12단지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며 주택사업 재개 발판을 마련했다.

동부건설(대표 김경진)은 지난 16일 경기도 과천 갈현동 소재 과천12단지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44가구로 이뤄진 과천12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전용면적 △84.9㎡ 61가구 △100.6㎡ 13가구 △111.0㎡ 24가구 △123.4㎡ 2가구 등 전체 100가구로 거듭나게 된다. 2017년 3월 착공 후 2018년 말 준공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이 가깝고, 방치된 지 18년 된 인근 우정병원이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이번 수주는 동부건설이 작년 1월부터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에서 센트레빌 브랜드를 앞세워 성공한 것으로, 2014년 김포풍무센트레빌 아파트 사업 이후 2년여 만에 주택사업을 재개해 의미를 갖는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 진행 중임에도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된 것은 동부건설의 사업수행능력과 센트레빌 브랜드 가치에 대한 높은 신뢰도 때문으로 보인다”며 “소규모 정비사업의 시범사업으로서 과천12단지를 특화된 고품격 센트레빌 아파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앞서 지난 1월 14일 총 640억원 규모의 부산 덕천동과 아시아드 주경기장간 도로건설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