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단독주택에 국내 최초로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박선옥 기자
입력일 2016-01-18 15:51 수정일 2016-01-18 15:51 발행일 2016-01-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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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숭의동 단독주택 ‘행에 들어와’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명판.(사진제공=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은 인천 남구 숭의동 소재 단독주택에서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현판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2001년부터 시행된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는 공공건축물(연면적 3000㎡)을 신축하거나 별동으로 증축하는 경우 인증을 받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민간에서 법으로 의무화되지 않은 단독주택에 대해 자발적으로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1980년대부터 주택 거래시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을 받고 있어 주택의 에너지성능 표시가 활성화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 한해서 사전인증 없이 사후적으로 에너지 사용등급을 표시하고 있다.

감정원은 이번 인천 숭의동 주택의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이 모든 주택의 에너지성능 표시 및 정보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감정원 측은 “앞으로도 정부의 녹색건축물 조성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부동산 시장관리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