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해외로 수출 '직구' 날린다.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1-17 16:01 수정일 2016-01-17 16:01 발행일 2016-01-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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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경북도 수출전략.(사진제공=경북도청)

경북도는 올해 수출확대를 꾀하기 위한 글로벌 통상전략을 마련해 전략적·맞춤형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

도는 우선 해외마케팅지원 사업비 50억원으로 수출 500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 35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해, 수출지원 활동을 꾀한다.

주요 수출확대 프로젝트는 G(Global)-START UP과 G(Gyeongsangbuk-Do)-JUMP UP이 포함된 ‘2016 글로벌 통상확대 수출마케팅전략’을 마련해 본격적 추진한다.

도의 이번 통상전략은 지난해 중국발 경기둔화와 글로벌 경기침체, 유가하락, 엔저 등의 원인으로 수출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떨어져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도는 수출하락을 극복키 위해 올해 해외마케팅 지원방향을 FTA 거점별 시장과 세계 최대의 공장이자 소비시장인 중국, 실크로드 국가를 비롯 유라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전시판매장 설치를 확대하고, 글로벌 무역환경 트랜드에 맞춘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적극적 지원한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와 체결한 세계 53개국(세계 GDP의 73%) FTA국가를 대상으로 거점별 해외시장을 개척키 위해 미국과 중남미, 아·대양주, 동남아, 인도 등지에 무역사절단 파견과 전시박람회 참가, 해외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등의 다양한 수출마케팅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도는 세계 G2로 성장한 중국시장을 본격 개척키 위해 IT, 의료기기, 첨단 신소재 등 신규 수출전략품목을 지속적 발굴하고, 현지 내수시장 진출을 모색키로 했다.

도는 통상거점을 확보키 위해 북경과 상해 등 2곳과 길림 장춘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워 추진하는 한편 한류패션통상로드쇼(무역사절단+한류패션쇼) 개최와 전문전시박람회 참가 등의 맞춤형 수출마케팅사업도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도는 실크로드 국가를 포함한 유라시아 지역에 대한 공략도 강화한다.

우선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섬유전시회에 업체를 파견하고, 카자흐스탄 바이어들을 초청한 수출상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해외전시판매장 확대를 꾀하기 위해 이미 설치된 4곳(미국 조지아·시카코, 캐나다 밴쿠버·토론토) 외에도 3곳(중국 이우·상해, 필리핀 마닐라)을 추가로 설치해 지역제품의 해외판로망을 구축키로 했다.

해외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추진하기 위해 도는 아시아지역에서 강점을 보이는 큐텐과 타오바오 등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올해 무역환경 역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기업체와 수출유관기관, 경북도가 힘을 합쳐 수출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수출증대는 곧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