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는 소나무재선충병 문제 없어요!"…남부산림청·경북도·안동시 합동 방제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1-11 17:12 수정일 2016-01-11 17:12 발행일 2016-01-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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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산림청(산림재해안전과장 강성철)과 경북도(산림자원과장 한명구)·안동시(산림녹지과장 김용수)는 12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과 관련한 합동 브리핑을 연다.

남부산림청 강성철 산림재해안전과장은 “안동시는 지리적으로 경북도 북부의 중심에 위치하고 연접한 지역들은 산간지역으로 소나무가 많이 분포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매우 중요한 요충지”라며 “2017년까지 관리 가능한 수준까지의 방제를 위해 각 기관별 대책을 수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부산림청은 도내 시·군 경계지역의 방제사각지대 최소화로 재선충병 확산을 저지하고자 봉화·영주·예천 연접지를 핵심선단지로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또 재선충병의 확산을 차단키 위해 안동시 북후면 7개리와 도산·녹전·예안면을 방제전담구역으로 정하고, 선단지를 세분화해 모두베기와 소구역 둘레베기, 나무주사 등의 방제방법을 차등 적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현직 공무원을 활용한 책임담당제와 보조감독관제 운영, 주기적인 컨설팅을 실시해 방제품질을 강화할 예정이다.

매개충 활동시기를 고려한 적기방제를 실시하는 한편 권역별 방제협의회를 열어 상호 방제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지원에 나선다.

경북도는 안동지역을 비롯 외곽지역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방제를 지원하고 재선충병 방제 전담팀 설치와 인원을 보강할 계획이다.

우선 안동시와 연접한 시·군 지역에 대해서는 예찰을 강화하고 경계로부터 2.0km에 대해서는 피해목을 전수 조사키로 했다.

각 지역별 현장책임관을 배치하고, 재선충병 방제와 홍보·교육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안동시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본부’ 를 설치하고 재선충병 확산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모아 총력 대응에 나선다.

재선충병 특별방제 TF팀을 구성해, 피해목에 대해서는 올해 3월 말까지 전량 제거에 나선다.

또 재선충병 예방을 위해 봉정사 등 주요지역의 소나무림에 대해서는 예방나무 주사를 실시하고, 항공방제와 지상방제 등을 강화키로 했다.

남부산림청 강성철 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소나무류 고사목 발견 시, 산림청 및 지자체 산림부서에 신고(1588-3249)를 부탁하며, 신고자에게는 포상금 100~200만원을 지급한다”고 말혔다.안동=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