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배움, 세계로 이어진다…대구사이버대 "우린 비행기 타고 봉사한다"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1-11 16:58 수정일 2016-01-11 16:58 발행일 2016-01-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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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이버대
해외자원봉사단 선서 모습.(사진제공=대구사이버대)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홍덕률) 재학생 19명의 봉사단이 베트남으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대구사이버대는 지난 9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종합복지관 소극장에서 해외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들 봉사단은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베트남 현지의 타이응누옌 지역 광썬 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지 학생 500여명에게 △미술, 놀이, 음악,한국어 등 교육봉사 △다양한 문화 체험학습 프로그램 제공 △색종이 접기 △벽화그리기 △소고를 이용한 한국음악교육 등의 활동을 펼친다.

지원자가 많아 대구사이버대는 지난해 10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로 19명의 봉사자를 선정하고, 두 달에 걸쳐 해외자원봉사 파견을 위한 사전교육과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등을 준비해왔다.

대구사이버대학교 김춘희 단장(전자정보통신공학과 학과장, 자원봉사센터장)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대구사이버대학교 해외자원봉사지만 지원경쟁률이 4대 1을 기록했을 만큼 해외자원봉사에 대한 재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에 부응하기 위해 19명의 봉사단 모두의 힘과 머리, 각자의 장기를 모아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한 만큼 큰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사이버대 구경희 해외자원봉사대장(상담심리학과·54세)은 “학교를 대표해 해외자원봉사를 펼친다는 생각에 벅찬 설렘과 기대감이 든다”며 “이번 봉사단 활동이 대학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사이버대학교 해외자원봉사단 1기는 지난해 1월 베트남 찌엔탕 초등학교를 방문해 음악과 미술·놀이교육·벽화 그리기·행동치료 특강 등 5개의 예체능 프로그램과 행동치료 특강 교육 프로그램인 ‘우리 학생이 달라졌어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