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 전국 전문대 유일 '국제공인교정기관(KOLAS)' 지정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1-11 15:10 수정일 2016-01-11 15:10 발행일 2016-01-11 99면
인쇄아이콘
영진전문대학
영진전문대학 교정측정기술센터가 KOLAS의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 지난달 29일 지정받았다. 사진은 이 센터 연구원이 다이얼 게이지를 교정하는 모습.(사진제공=영진전문대학)

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 교정측정기술센터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 최근 인정을 받아 지역 산업체의 품질 경쟁력 향상을 꾀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국제공인교정기관’ 인정은 전국 전문대학과 대구·경북권 2·4년제 대학 가운데 영진전문대학이 유일하다.

이 센터는 이번에 길이 관련 5개 항목이 인정돼 국제공인 교정업무를 수행하며, 향후 교정 항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제공인교정기관은 산업현장 등지에서 사용하는 측정기의 계속 사용과 마모, 내용년수 경과 및 사용환경 변화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측정오차를 항시 허용 공차 이내로 유지토록 한 정밀정확도가 더 높은 표준기로 주기적으로 교정을 실시한다.

이같은 교정 활동은 제조공정에서 제품의 균질성과 성능을 보장하고, 대외 신뢰도를 확보하게 된다.

국제공인교정기관은 국제여건에 맞춰 한층 강화된 평가기준에 따라 환경과 인적능력, 장비 및 시설, 시스템 요건 등을 엄격히 평가해 인정 결정기구인 인정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과해야만 그 자격을 인정받는다.

2002년 설립된 영진전문대학 교정측정기술센터는 현재 길이와 각도, 거칠기, 경도, 힘·토크를 측정할 수 있는 175종의 측정 장비와 측정기기를 보유해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경남지역 산업체를 대상으로 3차원측정과 형상·거칠기 측정, 경도측정 등의 다양한 정밀 측정서비스를 지원하며 지난해에는 80여 기업체에 130여 건을 서비스했다.

영진전문대학 서정철 교정측정기술센터장(컴퓨터응용기계계열 교수)은 “이번 국제공인교정기관 지정은 ‘산업체가 사용하는 측정기를 평가하고 올바른 품질로 제품을 생산해 지역 산업체의 대외경쟁력 향상과 산업발전에 기여하라’는데 의미가 있다” 며 “우리 센터가 품질신뢰성 기술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