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604억원 예산 절감…김종환 감사관 "전문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 노력한 대가"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1-07 12:28 수정일 2016-01-07 12:28 발행일 2016-01-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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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7일 지난해 본청 각 부서와 직속기관, 사업소, 23개 시·군 등을 대상으로 한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763건 8332억원에 대한 계약 전(前) 원가심사로 60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절감률은 평균 7.3%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고, 절감분야는 공사 433건에 497억원, 용역 197건 101억원, 물품구매 133건 6억원 등이다.

이는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전문분야의 기술력을 갖춘 공무원을 심사부서에 배치해 현장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하고, 업무매뉴얼 작성과 심사사례집 제작, 매년워크숍 개최 등 담당공무원의 원가심사 역량의 지속적 강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산 절감은 재해위험개선지구 교량공법 및 호안블럭 설치단가 조정등 28억원, 하천재해예방사업의 토량운반비 조정 등 17억원, 공설 납골당 건립공사의 비탈면 보강공법 조정 등 10억원 등이다.

경북도 김종환 감사관은 “워크숍 개최 등으로 계약원가심사 제도의 이행은 정착단계로 접어들어 이제는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맞는 공법,공종,품셈을 철저히 따져 사전에 예산낭비를 막고, 부풀려진 설계내역을 찾는데 중점을 둬 밀도 높은 원가심사를 지속적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