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청사 이전 시작… 소방본부 7일 출발

이병갑 기자
입력일 2016-01-06 16:55 수정일 2016-01-06 16:57 발행일 2016-01-0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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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신도청 시대…내년 2월 신청사로
신청사 전경.(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청이 소방본부를 시작으로 7일부터 안동·예천 신청사로 본격 이전한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7일 소방본부 5개 실·과 130여명이 이삿짐을 싸고 신청사로 간다.

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트럭 8대에 짐을 나눠 싣고 출발해 오후에 신청사 6층과 7층으로 모두 옮긴다. 오는 8일에는 사무실 정리를 끝내고 119종합상황실 개소식을 한다.

현재 도청 신도시 조성을 위해 신청사 옆 복지관에서 근무하는 신도시본부 40여명도 조만간 본관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12일부터 열흘간 도청 실·국이 모두 신청사로 이전한다.

첫날에는 도지사실과 도민안전실, 여성정책관실, 인재개발정책관실이 신청사로 출발한다. 이어 실·국별로 차례로 이삿짐을 옮기고 마지막 날 행정부지사실과 자치행정국을 끝으로 이전을 완료한다.

하루에 5t 트럭 10∼20대씩 열흘 동안 옮길 이삿짐은 192대 분량이다.

동해안에 배치하는 동해안발전본부는 입지를 결정해 이전할 때까지 당분간 현 도청에 남는다.

도는 이전 초기 대구에서 신청사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을 위해 통근버스 16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당초 25대를 운행할 계획이었으나 출퇴근 예정 직원이 이전보다 줄어든데다 조기 이주를 권장하기 위해 규모를 축소했다.

최근 수요 조사에서 도 본청과 의회, 소방본부 직원 1천800여명 가운데 530여명이 당분간 출퇴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사는 계획대로 진행하는데 상황에 따라 하루나 이틀 정도 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