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경주시대 개막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1-04 16:04 수정일 2016-01-04 16:04 발행일 2016-01-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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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4일 경북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에 신축한 본사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열고 새로운 경주 시대를 알렸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본사 이전 완료와 상관없이 2016년 시무식을 경주에서 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수원은 당초 지난해 말 서울 본사를 경주로 이전하고, 올해 시무식을 열기로 했으나 이전은 오는 3월로 늦춰진다.

2013년 착공한 경주 사옥은 15만7000㎡의 터에 지하 1층·지상12층 규모다.

한수원은 다음 달까지 시설물 시운전과 사무실 배치 등의 모든 입주 준비를 끝내고 3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본사를 옮길 계획이다.

본사 이전이 끝나면 1000여명의 임직원과 동반가족 등 3000여명이 경주에 터전을 잡게 된다.

한수원 조석 사장은 “경주시대를 시작하는 새해를 맞아 여민동락(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함)을 경영화두로 정했다”며 “이를 위해 안전 최우선 경영, 미래 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도약, 국민과 함께하는 원전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사장은 “올해는 경주에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뜻 깊은 해”라며 “터가 좋으면 경사가 이어지듯 우리 회사도 다함께 기쁨을 나누고 웃을 수 있는 일들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경주=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