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좁다, 이젠 해외로 "훨훨"…대경대 맞춤형 해외취업↑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1-04 15:18 수정일 2016-01-04 15:18 발행일 2016-01-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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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사진제공=대경대학)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 학생들의 해외 취업이 매년 늘고 있다.

대학은 4일 해외로 떠나는 학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Go Global9고 글러벌)’ 출정식을 열었다(사진).

대경대학 ‘세계로 고고’ DK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매년 하계·동계로 나눠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해외취업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올해 동계 해외로 떠나는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인원은 100여명.

대학측은 “국제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인재 육성에 맞는 진로 설계를 위해 해외 취업을 위한 발판 마련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로 고고’ 출정식에 참여한 학생들은 1차 42명, 2차 58명으로 미국과 호주, 캐나다, 싱가폴, 뉴질랜드 등지로 떠난다.

각 나라별로 10명 내외의 학생들이 참여하게 된다.

이들은 어학연수와 글로벌 현장실습, 산업체 직업체험 등의 6주간 프로그램에 맞춰, 각 나라별 산업체 및 현장실습은 대학측과 글로벌 인재양성 산학협력을 체결한 대학과 산업체에서 인턴십과 직업교육연수를 받게 된다.

뉴질랜드로 떠나는 간호학과 1학년 박하은(20·여) 학생은 “ 전공을 살려 해외에서 취업하고 간호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며 “대학에서 마련해준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관광크루즈승무원과 1학년 엄호빈(20·여) 학생은 “선배들이 이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취업에 성공하는 사례를 보고 동계글로벌프로그램에 지원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해양 크루즈 산업이 발달하고 있는 만큼 크루즈 승무원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해외 취업에 성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관광크루즈과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유명 크루즈 선사에 지난해 15명이 취업에 성공을 거뒀고, 호텔 및 여행서비스 분야 8명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대경대 김종남 교수는“ 크루즈와 해양 산업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취업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 날것이고, 국내 유일하게 크루즈를 전공한 대경대 졸업자들은 면접과 이력서 제출시 해외취업에 유리 할 수밖에 없다 ” 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마친 학생들은 학교측으로부터 글로벌 장학증서를 받고 안전수칙과 해외 직업체험 프로그램 소개, 해외 인터십 제도, 방문일정 등을 안내받은 뒤, 5일 해외로 떠나게 된다.

대경대 김건표 입학홍보처장은 “대학의 특성화된 교육환경으로 세계적인 직업인을 양성하고 성공적인 해외 취업을 위해 DK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며 “이 제도를 활용해 해외 취업에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대경대 이채영 총장은 “ 대경대학의 특성화된 직업교육과 글로벌 인재 양성프로그램은 10년동안 지속적으로 시행해온 장학프로그램”이라며 “해외에서도 성공적인 취업 사례로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대경대는 국내는 물론 해외취업시장에도 더 확고한 취업성공사례를 이어 갈 것” 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7년부터 시행된 이 프로그램은 벌써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매년 이 프로그램으로 학생 100여명이 세계직업교육 탐방, 전문화된 직업교육, 글로벌어학프로그램, 전공학습활동, 인턴십 직업교육으로 미국, 호주, 일본. 중국, 인도로 떠나고 있으며 숫자는 1000여 명에 정도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대학측에서 통 큰 장학금을 내놓으면서 이례적으로 대규모 DK글로벌 인재양성 장학생을 선발해 300여명의 장학단을 꾸려 단일로는 최대 규모로 해외인턴십을 파견하기도 했다.

대경대는 2011년 일본의 대표적인 유통업체와 이력서 MOU를 체결하고 해외 유명 산업체와 인터십 취업 MOU를 체결 한 뒤, 일본에 12명, 호주 8명, 인도 4명, 미국 2명 등 모두 26명의 해외 취업 인턴십을 거쳐 16명이 해외 취업에 성공을 거뒀다.

지난 5년간 160여명 학생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모두 48명 학생들이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호주와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 캐나다, 싱가폴, 인도 등지로 이들은 대경대의 특성화 교육 환경을 살려 서비스와 문화예술, 스포츠, 뷰티, 간호, 호텔조리, IT분야, 일반창업, 유통 등의 업체에 취업했다.

김건표 입학홍보처장은 “모델, 연극영화, 뮤지컬, 실용음악 분야는 세계유명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경대 출신 예술가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직업의 특성상 프리랜서 활동이나, 단일 작품 활동을 위한 예술단체 활동이 많기 때문에 이 숫자까지 해외취업 사례로 포함하면 성공사례는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라고 했다.

대경대학 이채영 총장은 “대경대학은 문화 융·복합 산학일체형 CO-OP 교육을 활용해 캠퍼스가 현장 중심이 되는 전문화된 특성화 교육을 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은 2∼3년 과정에서 전공이 완전히 마스터 되기 때문에 체득된 전문성이 높을 수밖에 없고, 해외에서도 적응력과 현장에 바로 투입될 정도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해외 취업에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