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에서 웨딩 촬영을? 별별 마케팅

박선옥 기자
입력일 2015-12-16 18:35 수정일 2015-12-16 18:46 발행일 2015-12-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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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막바지 분양물량이 몰리면서 건설사들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화설계를 통한 입주민 만족도 제고는 기본이 된 만큼, 전문업체와 MOU를 맺는 방법으로 편의성을 높이거나 여성수요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8일 경기도 안성에서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대우건설 ‘안성 푸르지오’는 중소형으로 구성된 단지 특성을 고려해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이미지 마케팅을 펼쳤다.

국내 유명 웨딩 업체인 ‘이승진 웨딩’과 협업해 새 아파트에 사는 새 신부의 로망을 표현하고자 이례적으로 견본주택에서 웨딩촬영을 진행했다. 촬영된 사진은 견본주택에 전시될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안성에 오랜만에 들어서는 신규 아파트인 만큼, 웬만한 스튜디오 못지않은 화려한 설계특화가 적용됨을 강조하기 견본주택에서 웨딩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GS건설이 경기도 평택에서 공급하는 ‘자이 더 익스프레스 2차’는 영어교육기관인 SDA삼육어학원과 MOU를 맺어 단지 내 상가에 SDA삼육어학원을 마련했다. 이 어학원은 입주민 우선 등록, 수강료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주방 가전을 특화해 주부들을 감동시킨 곳도 있다. 대우건설이 반포동에서 분양 중인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은 주방가구 업체인 동양매직, 쿠스한트와 MOU를 맺고 개발한 하이브리드 쿡탑 빌트인 가스버너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대림산업은 삼성전자와 MOU를 맺어 경기 용인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각 가구에 삼성전자의 빌트인 가전을 설치했다 옵션 선택인 시스템 에어컨·냉장고·김치냉장고·오븐 등 빌트인 가전제품 등도 모두 삼성전자 제품으로 설치된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