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동반성장] 대림산업, 협력업체에 무보증·무이자 136억원 지원

권성중 기자
입력일 2015-12-15 16:44 수정일 2015-12-16 16:03 발행일 2015-12-1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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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우수협력업체 시상식
지난해 대림산업과 협력업체들이 '우수협력업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림산업)

국내 최고(最古) 건설사 대림산업(대표 김동수)이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협력업체의 성장이 곧 대림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오랜 철학을 바탕으로 장기적 관점의 협력업체 체질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우선 협력업체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재무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하도급 대금 현금결제 비율은 현재까지 80%에 달해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단기운용자금이 필요한 업체에게 무보증·무이자 운영자금 136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협력업체와의 하도급 계약을 공정하게 체결하고 협력업체의 적정 이윤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공정거래 관련 법규준수와 상생협력을 위한 지속적 제도개선을 위해 300여개 협력업체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여 불공정 거래를 방지하고 있다. 또한 하도급 저가심의제도를 운영하여 예산 대비 82% 미만의 저가수주는 심의를 통해 최저가가 아닌 최적가 낙찰을 유도해 협력업체의 적정 이윤을 보장하고 있다.

김동수 대림산업 사장은 “협력업체와 우리의 아이디어를 공유해 새로운 가치와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대림의 철학”이라며 “협력업체들과 이윤을 나눠 함께 발전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