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조직개편…건설사업부문 일원화

박선옥 기자
입력일 2015-12-08 16:50 수정일 2015-12-08 18:17 발행일 2015-12-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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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삼성물산이 옛 제일모직의 건설부문을 옛 삼성물산의 건설부문으로 이관해 건설사업을 일원화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2팀장을 맡다 복귀한 부윤경 부사장은 상사부문 화학소재 사업부장을 맡았다.

삼성물산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옛 제일모직과 옛 삼성물산을 합친 통합 삼성물산은 그동안 리조트·건설부문, 패션사업부문, 상사부문, 건설부문 등 체제로 움직여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삼성물산은 리조트·건설부문의 건설사업을 옛 삼성물산 건설부문으로 이관했다. 이에 따라 리조트, 패션, 상사, 건설의 체제로 재편됐다.

건설사업을 떼 낸 리조트부문은 1개 사업부(리조트사업부), 2개 팀(골프사업팀, 조경사업팀)으로 운영된다. 기존 자회사인 삼성웰스토리 김동환 대표가 삼성라이온스 대표로 이동함에 따라 김봉영 리조트부문 사장이 삼성웰스토리 대표를 겸직하게 됐다.

삼성물산 측은 “리조트에서 떨어진 건설부문은 옛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업부에 그대로 흡수될 예정”이라며 “따로 사업부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사부문은 기존 조직을 그대로 유지하되, 임원 인사에서 복귀한 부윤경 부사장이 화학소재 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부 부사장은 삼성물산 상사부문 기계플랜트사업부 부사장을 지내다가 그룹 미래전략실 전략2팀장으로 옮겼지만 이번 그룹 임원인사에서 전략2팀이 전략1팀에 통합되면서 친정으로 돌아오게 됐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