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일반시민이 만든 ‘전통공예품’ 전시전 개최

이기우 기자
입력일 2015-12-03 10:28 수정일 2015-12-03 10:28 발행일 2015-12-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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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시사진-수강생작품(단선)
1차전시 수강생 작품 (사진제공=한국전통문화전당)

(재)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는 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3층 전시실에서 무형문화재에게 전통공예품 제작기법을 전수받은 일반시민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10월 ‘2015전통기능 무형문화유산 전수교육’의 1차 전시 이후, 2차 과정을 이수한 수료자들의 작품으로, 전체 57명의 수료자와 강사로 활동한 무형문화재 및 전수자의 작품까지 총 60여 점을 특별 기획전시한다.

‘2015 전통기능 무형문화유산 전수교육’은 다른 일반적인 체험 프로그램과 다르다. 일반시민들의 전통공예를 깊이 이해하고자, 기꺼이 스승으로 자처한 무형문화재 및 전수자들이 직접 한국만의 전통공예품 제작기법의 정수를 아낌없이 전수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시행된 2차 전수교육은 전통소목-전문가과정, 지우산제작, 전통침선, 짜맞춤, 작은 가야금 만들기, 작은 거문고 만들기 등 총 6과목의 교육을 진행했다.

강사진으로는 중요무형문화재 소목장 소병진, 전북 무형문화재 우산장 윤규상, 침선장 최온순, 악기장 고수환, 악기장 최동식, 전수자로는 권원덕이 참여했다.

(재)한국전통문화전당 김동철 원장은 “전주를 대표하는 전통공예 장인께서 한 해간 배움의 기회는 나눠주셔서 감사하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전통문화를 직접 접해 그 가치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 밖에도 한국전통문화전당을 방문하시는 방문객들은 전주의 역사와 한국의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홍보관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전당 홈페이지(http://www.ktc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 문의는 063)281-1512로 하면 된다.

전주=이기우기자kw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