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리콜에 적극 임할 것..보상 검토 중"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5-11-26 13:41 수정일 2015-11-26 14:04 발행일 2015-11-26 99면
인쇄아이콘
환경부가 디젤엔진의 배기가스 조작을 확인하고 폭스바겐 티구안 등 ‘EA189’ 타입 엔진이 적용된 15개 차종 12만5522대를 리콜 명령한 것과 관련해 폭스바겐코리아가 빠른 시일 안에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6일 “유로5 EA189 엔진이 적용된 차량에 대해서는 환경부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리콜에 임하겠다”며 “시정 결함 신고서를 내년 1월6일까지 환경부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리콜은 그 이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환경부가 미국에서 문제가 제기되면서 현지 판매가 중단된 배기량 3.0리터 엔진을 추가 조사하겠다는 방침에 대해서는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현재 미국에서 배출 가스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된 ‘투아렉’을 2000만원 가까이 할인 판매하고 있다.

국내 고객들의 보상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안을 이야기 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