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개최

이기우 기자
입력일 2015-10-15 13:30 수정일 2015-10-15 14:55 발행일 2015-10-1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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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여수시청서, 3개시 현안 사업 논의
광양만권의 상생발전을 위해 출범한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회장 주철현 여수시장)가 3개시 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7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제22차 정기회의 및 간담회’를 갖는다.

주철현 여수시장의 주재로 마련되는 이번 간담회는 조충훈 순천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등과 함께 여수 주승용·김성곤 국회의원, 순천 이정현 국회의원 등 모두 6명의 인사가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지난 4월에 의결한 3市 연계·협력사업과 국회의원들과 공동추진을 결의한 지역현안사업, 여수 경도 복합리조트 공동 청원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행정협의회에서는 3市 광역관광 및 크루즈관광 활성화, 여수공항 활성화 공동 지원, 생활체육 교류 등 6개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현안사업인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이순신대교) 국가관리 건의, 여수공항 부정기 국제선 운항허가 요청, 동서통합지대 조속 이행 촉구 등 4개 사업을 국가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정기회의 및 간담회에서는 3市의 2016년 현안사업 9건에 대해 국비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지난 8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1차 후보지에 선정된 여수 경도가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3개시 시장과 국회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동 청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광양만권 행정협의회는 광양만권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취지로 지난 1985년 5월 지방자치법령에 근거해 발족했다. 광양만권 발전과 관련한 행정사무를 공동으로 처리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양하였으나 지난 2007년 11월 제19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잠정 중단되었다.

민선6기 들어 광양만권 공동 현안들을 함께 해결하자는데 뜻을 모아 7년만인 지난해 12월 광양에서 제20회 행정협의회가 재개되었으며, 지난 4월 여수에서 개최된 제21차 정기회의에는 국회의원들도 참여해 함께 현안사업을 논의한 바 있다.

여수=이기우기자kw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