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재규어·푸조·QM5' 연비 2차 조사… 연말까지 결과 공개

이운재 기자
입력일 2015-10-07 15:45 수정일 2015-10-07 18:27 발행일 2015-10-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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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연비 조작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국내 수입차 2종과 국산차 1종의 실제 연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국산차 10종, 수입차 11종에 대한 연비 검증을 실시한 결과, 3개 차종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2차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1차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차량은 재규어 XF2.2D와 푸조 3008, 르노삼성자동차의 QM5이다. 재규어와 푸조는 디젤차량, QM5는 가솔린 차량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1차 조사를 마치고 3개 차종에 대해 부적합 판정 결과를 해당 제작사에 통보했다. 하지만 해당 제작사들이 이의를 제기해 2차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들의 연비 검증은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1차를 실시했고 국립환경과학원과 부품연구원 등 5개 기관에서 2차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2차 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부터 연비검증을 통과하려면 도심 연비와 고속도로 연비 모두 제작사 신고연비와 차이가 허용 오차범위(5%) 안에 있어야 한다. 지난해까지는 도심 연비와 고속도로 연비를 합산한 복합연비만 따졌다.

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