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시각장애 아동에게 점자책 1100여권 전달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10-05 15:02 수정일 2015-10-05 18:06 발행일 2015-10-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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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육근해 한국점자도서관 관장, 정동일 서울 맹학교 학교장, 최병록 롯데면세점 지원부문장(사진제공=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시각장애 및 희귀병 아동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15일 시각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롯데면세점은 전국 시각장애 아동 367명에게 약 3000만원 상당의 점자책을 전달한다고 5일 밝혔다.

점자책 전달에 앞서 이날 국립 서울 맹학교에서 최병록 롯데면세점 지원부문장, 육근해 한국점자도서관 관장, 정동일 서울 맹학교 학교장과 학생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각장애아동 점자책 전달식을 가졌다.

매년 만들어지는 도서 5만권 중 장애인을 위한 대체도서 제작 비율은 약 2%, 장애아동의 대체도서 제작비율은 0.1%로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대체도서는 제작수량이 적어 판매가가 높아 개인소장은 실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롯데면세점은 점자책 지원을 통해 시각장애 아동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전달도서는 책을 입체적으로 표현하여 촉감으로 인지하는 촉각도서와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일반, 점자 혼용도서인 점자라벨도서, 시각장애인용 점자도서 등 총 3종으로 롯데면세점 본점 봉사단 LUV가 점자책 제작을 돕기 위해 직접 일반도서 내용을 한글 프로그램에 입력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최병록 롯데면세점 지원부문장은 “이번 점자책 지원은 롯데면세점 봉사단원이 제작에 직접 참여해 더욱 뜻 깊었고, 이를 통해 아이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키우길 바란다”며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아동 및 소외 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