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입맛 후유증 '신 맛 과일'로 해소한다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10-04 10:31 수정일 2015-10-04 10:37 발행일 2015-10-04 99면
인쇄아이콘
clip20151004091155
(사진제공=롯데마트)

명절 제수 음식에 지친 입맛에 명절 직후에는 입맛을 돋구는 ‘신 맛 과일’이 인기다.

롯데마트가 올해 추석 직후(9월28일~10월2일) ‘신 맛 과일’의 매출을 살펴보니, 연휴 기간(9/21~25일) 대비 토마토가 34.9%, 파인애플이 29.5%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명절 연휴 기간 동안 과일 매출은 선물과 차례상 준비로 급증했다가, 연휴 직후에는 급감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실제, 올해와 지난해의 명절 직후 전체 과일 매출을 살펴보니, 선물세트를 제외한 전체 과일의 매출은 명절 직전보다 최대 20% 가량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명절 직후 전반적인 과일 매출 감소세 속 ‘신 맛 과일’이 인기를 끄는 까닭은 튀김 음식 등 기름진 명절 음식을 많이 접한 소비자들이 ‘명절 입맛 후유증’ 타파를 위해 ‘신 맛 과일’을 구매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명절의 대표적인 제수 과일인 사과, 배의 수요가 신 맛 과일로 이동한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추석 같은 기간 명절 대표 과일인 사과와 배의 매출은 전체 과일 매출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한 각 -31.1%, -37.1%의 감소폭을 나타냈다.

신경환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명절 연휴 동안 기름진 음식과 각종 제수 음식으로 지친 입맛을 살리려 명절 직후에는 ‘신 맛 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명절 입맛 후유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상큼한 맛의 과일들을 준비했다”고 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명절 제수 음식에 지친 소비자 입맛을 위해 오는 6일까지 전점에서‘상큼 과일 기획전’을 진행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하우스 감귤(1.5kg/1팩/국내산)을 1만900원에, ‘영천 별빛촌 머루포도(5kg/1박스)’를 1만2000원에 선보여 롯데/신한/KB국민카드 결제 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해 9600원에 판매한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