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인터넷 전문은행' 경쟁구도 확정… 카카오-KT-인터파크 3파전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10-01 17:46 수정일 2015-10-01 18:53 발행일 2015-10-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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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은행 현황
(자료=금융위원회)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이 되기 위한 경쟁구도가 확정됐다. 예비인가 신청 마지막 날인 1일 오후 KT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KT와 카카오, 인터파크 3파전 구도로 결정됐다. 1일 금융위원회는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결과 카카오컨소시엄(카카오뱅크), KT컨소시엄(K-뱅크), 인터파크컨소시엄(I-뱅크)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에는 국민은행과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참여했다.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인 텐센트와 국내 오픈마켓 상거래에서 최고 점유율을 가진 이베이는 카카오와 손을 잡았다.

K-뱅크에는 우리은행과 현대증권, 한화생명 등 금융사가 참여했으며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다날과 같은 지급결제 서비스 기업이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국내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효성ITX, 노틸러스효성, 뱅크웨어글로벌, 포스코ICT 등도 참여했다. 

I-뱅크는 금융권에서 기업은행, NH투자증권, 현대해상, 한국증권금융, 웰컴저축은행과 손을 잡았다. 또한 유통업체인 GS홈쇼핑, BGF리테일도 참여했으며 플랫폼기업인 NHN엔터테인먼트가 합류했다. 

참여의사를 밝혔던 500볼트는 예비인가 신청을 포기했다. 500V컨소시엄은 “내년 6월 이후 예정된 2차 접수기간에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