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9월 해외 여행객 '쑥쑥'… 10~11월 예약도 30% 증가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10-01 17:05 수정일 2015-10-01 17:05 발행일 2015-10-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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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9월 해외 여행객이 크게 늘었다.

1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 여행수요는 약 16만 여명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지역별로 동남아가 전체 해외여행수요의 30.0%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일본(25.7%)과 중국(24.6%)이 비슷한 비중으로 그 뒤를 이었다. 유럽(10.1%), 남태평양(5.7%), 미주(3.9%) 등의 장거리 지역은 추석연휴의 영향으로 평소 대비 다소 높은 비중을 보였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는 유럽(-6.0%)과 중국(-4.3%)이 감소한 반면, 일본(35.5%), 남태평양(15.1%), 미주(4.4%), 동남아(2.1%)는 증가세를 보였다.

모두투어 역시 지난달 9만8500명의 해외 여행 수요는 전년동기 대비 29% 성장을 기록했다..

메르스 사태 이후 연내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발 경제불안 등으로 위축되어 있는 경기에도 불구하고 추석연휴뿐 아니라 9월 전체적으로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특히 항공권과 호텔 판매도 예년보다 월등히 성장해 전체적으로 고른 성장을 이뤘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 여전히 일본이 두 배 넘는 성장을 보였고 남태평양, 동남아, 유럽 등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10월과 11월 예약률에서도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모두투어는 10월31일부터 11월2일까지 개최되는 제2회 모두투어 여행박람회에서 전년과 같은 높은 현장판매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4분기에도 고성장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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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공=모두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