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섬 문화 활용 동아시아 국제학술회의 개최

이기우 기자
입력일 2015-09-22 07:58 수정일 2015-09-22 09:08 발행일 2015-09-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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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 도서문화연구원(원장 강봉룡)은 22일 16시부터 19시까지 목포대 목포캠퍼스 대회의실에서‘섬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동아시아 예술연대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섬의 인문학’연구의 문화콘텐츠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오키나와와 서남해 도서지역의 민속예술을 비교해 21세기 아시아 문화교류를 통한 예술연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국에서는 극단 갯돌, 일본에서는 류큐오키나와 소노다청년회에이사 및 류큐섬문화연락위원회가 공동 참여함으로서 아시아 문화교류와 예술연대 모색을 위한 형식으로 개최돼 큰 의미를 가질 예정이다.

행사는 오후 4시부터‘문순득의 표류와 류큐문화 체험’(도서문화연구원 최성환 교수) 발표를 시작으로 일본 측에서는 ‘류큐의 역사적 환경과 예술연대를 위한 제언’(오키나와 국제대 토모치 교수), ‘류큐의 민속문화와 민족성’(오키나와 아라구스쿠 청년회 사키마 에이사), ‘소노다 청년회와 에이사의 변천과정’(오키나와 소노다 다케모토 자치회장, 오키나와 소노다 청년회 타마모토 에이사 회장) 등을 주제로 자유발언 및 토론을 진행한다. 이어서 한국 측에서는 ‘공연으로 본 문순득과 문화교류발전 방안’(목포대 이윤선 교수),‘극단갯돌의 역사와 삶’(극단 갯돌 문관수 대표),‘문순득을 통한 상생콘텐츠 전략’(극단 갯돌 손재오 총연출) 등을 주제로 자유발언 및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에 방문한 일본 오키나와의 에이사팀과 연구진들은 학술회의 일정에 앞서 현장공연과 답사를 먼저 진행했다. 20일(일)에는 극단 갯돌과 함께 예술연대를 위한 공연을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했는데 갯돌에서는 <문순득 표류기>를 공연하고, 오키나와 에이사팀은 북춤을 공연했다. 이후 21일(월)에는 문순득의 생가가 있는 우이도를 답사했다.

강봉룡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은“이번 행사를 계기로 동아시아의 섬 문화가 소통하고 연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특히 오는 11월 도서문화연구원에서 개최하는‘동아시아 도서해양문화포럼’을 통해 동아시아 예술과 학문의 연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이기우기자 kw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