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의 상생 "전통시장 매장 진열·인테리어 개선 앞장"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09-16 10:23 수정일 2015-09-16 10:24 발행일 2015-09-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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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매장 환경 개선 활동을 펼치며 전통시장과의 상생에 앞장선다.

롯데마트는 1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오산시 소재의 전통시장인 ‘오산 오색시장’의 청과, 건어물, 떡집 등 20여개 상점의 매장 진열 및 인테리어를 개선하는 작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마트 측은 매장에서 사용하는 잔여 집기를 재활용 해 상점 내 노후한 집기들을 교체하고, 상품별 특성에 맞춰 진열대를 재배치하는 등 보다 나은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강식품(청과)’, ‘아름상회(과일)’, ‘진도상회(건어물)’, ‘오복떡집(떡)’ 등 비롯한 다양한 오색시장 상점들이 추석 맞이 새 단장에 나선다.

개선작업은 국내 1호 전통시장 변화전문가이자 디자인 전문가인 이랑주 에이스그룹 이사와 롯데마트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이랑주 이사는 국내 재래시장 내 점포 300여곳의 컨설팅 활동을 맡아 역사와 전통을 살리면서도 현대화된 매장으로 개선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써 온 VMD 전문가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추석 명절 대목을 앞두고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고객이 찾아오고 싶은 상점으로 새 단장하는 지원을 펼친다”며, “앞으로도 지역 전통시장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상생 모델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점(店) 1 전통시장’을 모토로 ‘공설시장(전북 군산시 소재)-군산점’, ‘봉곡시장(경남 창원시 소재)-시티세븐점’ 등 점포 인근 전통시장과 47곳과 자매 결연을 맺고 분기별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향후에도 ‘점 1 전통시장’ 운영 점포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