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화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하티스트 CSR 대표 사례로 발전시킬 것"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09-15 15:16 수정일 2015-09-15 16:53 발행일 2015-09-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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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4. 삼성물산 패션부문 하티스트 1주년 기념
윤주화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사진 가운데)이 임직원들과 하티스트 1주년 기념 떡 케익을 커팅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삼성물산)

“쇼핑이 기부가 되는 차별화된 생각으로 하티스트가 탄생했습니다. 이번 1주년을 계기로 신진디자이너, 이웃, 고객은 물론 임직원 모두가 즐겁게 나눌 수 있는 CSR 대표 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윤주화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패션업계의 대표 CSR(기업사회적책임) 매장인 하티스트 하우스의 개관 1주년 행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하티스트 하우스는 지난해 9월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패션업계 최초로 CSR 매장이다. 회사는 이곳에서 판매되는 의류· 잡화 등 판매 수익을 전액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에 사용하고 있다.

오픈이후 8023명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개안 수술·의료비·생계 지원은 물론, 교육·예술지원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 하트하트재단, 우리들의 눈·위스타트·아이들과 미래·초록 어린이재단·기아대책본부·대한적십자·꿈나무마을·열린옷장 등 수혜처 25곳에 지원 중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하티스트 하우스의 1주년을 기념해 그동안의 활동을 엿볼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회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본사 1층 일모카페는 물론, 종로구 삼청동 하티스트 1층~지하 1층에 마련했다.

수혜처인 하트하트재단의 개안수술 및 의료보조공학기기 전달식은 물론 취업준비생을 위한 스타일링클래스, 패션 디자이너 지망생을 위한 마네킨 기부 활동 등에 대한 역사가 담긴 사진과 영상 자료가 한자리에 전시됐다.

또 1주년을 기념해 임직원들과 신진 브랜드 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해 만든 컬러링북도 제작, 판매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담아 기부 및 판매하는 ‘백 투 쉐어(Bag to Share)’ 캠페인도 진행했다. 윤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을 대상으로 경매는 물론, 물물교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에 동참했다.

하티스트 1주년 기념 행사는 15일부터 18일까지, 삼성물산 패션부문 본사 1층과 종로구 삼청동 하티스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행사로 발생되는 수익금은 하트캠페인 수혜처로 전달될 예정이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