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회, ‘밥쌀용 쌀 수입 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

이기우 기자
입력일 2015-09-11 13:56 수정일 2015-09-11 14:03 발행일 2015-09-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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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폭락 부채질하는 쌀 수입 중단하라!”
9.11 무안군의회 결의안 채택

무안군의회(의장 이요진)는 지난 9일 제22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인숙 의원 외 7명이 발의한 ‘밥쌀용 쌀 수입 중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군 의회는 “정부가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쌀 관세화 개방 수정 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밥쌀용 쌀을 더 이상 수입할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1만 톤을 수입하겠다고 발표하는 것은 쌀값 하락을 부채질하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작년 벼농사 풍년으로 우리 쌀이 과잉 공급되어 쌀값이 안정되지 않고 있는데도 밥쌀용 쌀을 수입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은 농민을 기만하는 행위이며, 이는 식량 주권을 포기하는 행위로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 의회는 채택된 결의안을 대통령을 비롯해 국회의장, 국무총리,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게 송부할 예정이다.

무안=이기우기자 kw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