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서영암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공모사업 선정

이기우 기자
입력일 2015-09-11 11:38 수정일 2015-09-11 13:51 발행일 2015-09-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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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선별·포장 출하시설 갖춰 영암군 농특산물 경쟁력제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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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미암면에 건립 예정인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 조감도 (사진제공=영암군)

영암군 서영암농협이 농산물 판로확대와 유통의 원활화를 위해 신청한 농림축산식품부의 2016년 농산물 산지유통시설(APC) 지원사업 에 선정됐다.

영암군은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공모사업 기본요건을 충족하지 못하여 지난 6월 공모사업의 조건부 승인요청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를 직접 방문하는 등 2016년도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마침내 사업자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둔 것이다.

영암군 미암면에 건립 예정인 서영암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총 39억원의 예산을 투입, 부지 10,789㎡에 집하장과 선별장, 저온저장고, 선별포장기, 위생설비 등 총 3,230㎡의 현대화된 설비를 갖추게 된다.

센터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구마와 잡곡을 연간 2,500톤가량 선별·저장ㆍ포장·출하까지 처리함으로써 유통시설의 체계ㆍ일관화를 위한 통합 마케팅이 가능하고 산지 유통 종합계획에 따라 시장 대응력과 출하조절 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 일자리 창출과 고부가가치화, 명품화, 브랜드화를 통한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농특산물을 생산, 판매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우리지역 특산물인 고구마산업의 활성화와 농가 소득증대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원활한 사업추진이 이뤄져 조기에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영암=이기우기자 kw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