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팬, 품질 대체로 우수… 코팅 성능은 '제각각'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09-09 17:25 수정일 2015-09-09 17:26 발행일 2015-09-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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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주방용품 프라이팬이 물과 기름을 사용하는 제품 특성상 품질이 미흡할 경우 화상이나 화재 등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지만, 코팅의 내마모성이나 손잡이 강도 등 품질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PB상품 포함) 16개 프라이팬 제품을 대상으로 코팅의 내마모성, 손잡이 내열성 및 강도,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전반적으로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가장 중요한 성능인 코팅 내마모성의 경우 스테인리스 뒤집개를 사용한 일반 조건에서는 제품별 차이가 없었으나 철수세미를 사용한 가혹 조건에서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대상 제품으로 △테팔 센소리엘 △남선(러브송 스타일) △남양키친플라워(힐링타임 크리스탈) △네오플램(아이러브 다이아몬드) △락앤락(쿡플러스 하드앤라이트) △롯데쇼핑(초이스엘 3중 넌스틱코팅) △세신퀸센스(퀸센스 다이아몬드 컬러) △셰프라인(하트 다이아몬드) △이마트(러빙홈 열센서 다이아몬드) △키친아트(키친아트 다이아몬드) △한경희생활과학(한경희 프리미엄 쿠겐) △한국도자기리빙(셰프 다이아몬드) △해피콜(다이아몬드 포셀팬) △홈플러스(고쿡 양면마블 주물) △휘슬러코리아(이맥스 클래식) △PN풍년(샤르텐 다이아몬드 와인)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스테인리스 뒤집개는 코팅의 내마모성은 일상 조리 시의 하중을 가한 스테인리스 뒤집개 이용 시험에서 전 제품이 벗겨지지 않아 일반적인 사용 조건에서는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수세미 세척 시의 하중을 가한 철수세미를 이용한 가혹 조건에서는 테팔(센소리엘)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남선(러브송 스타일) 등 11개 제품이 양호했으며, 롯데쇼핑(초이스엘 3중 넌스틱 코팅) 등 4개 제품은 보통으로 나타났다.

손잡이 내열성·강도 등 손잡이 내열성·내열충격성·내연소성·강도·반복 강도 등을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KS 기준에 적합해 파손, 변형 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팅 재료인 불소수지에서 납 성분이 용출되는지 확인한 결과,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프라이팬 일부 제품 예열 완료 표시, 손잡이 접힘 기능 있었다. 테팔(센소리엘), 이마트(러빙홈 열센서 다이아몬드) 등 2개 제품은 조리면 일부 또는 손잡이 끝부분의 색이 변하며 예열이 완료되었음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한경희생활과학 제품은 손잡이를 접어 보관할 수 있다.

한편 ‘프라이팬’에 관한 품질비교정보는 정부 3.0 달성 차원에서 ‘스마트컨슈머(

www.smartconsumer.go.kr)’ ‘일반비교’란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될 예정임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