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영광불갑산 상사화축제 준비 ‘착착’

이기우 기자
입력일 2015-09-08 14:34 수정일 2015-09-08 14:35 발행일 2015-09-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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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꽃길 따라 걷는 사랑여행”이라는 주제로 개최 예정인 영광불갑산 상사화축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고 있는 상사화축제는 9. 18(금) 11:00 기념식을 시작으로 공연 위주 행사를 탈피하여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알차고 재미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계획되었으며, 전시·체험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된 후 처음 갖게 되는 행사로 영광군과 추진위원회가 밝힌 “청결, 교통편의, 주민소득창출” 등 축제의 3대 기본 원칙은 단순히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이를 주민소득창출과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올해도 수십만의 관광객들이 우리 영광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축제의 주제처럼 붉게 타오르는 상사화 꽃길을 걸으며 정열적인 사랑과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에 품고 가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26일 개최한 ‘칠월칠석, 상사화 만남의 날’ 행사의 부대행사로 오는 10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한국야생식물 전시회’와 ‘영광군 자생 야생화 사진전시회’는 불갑산을 미리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고 있으며, 축제 홍보와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일조를 하고 있다.

아울러 불갑사 관광지 일원에는 7월 중순 진노랑상사화를 시작으로 그동안 붉노랑상사화, 제주상사화, 백양꽃 등이 차례대로 피어났으며, 지금은 축제기간동안 황홀한 풍경을 선보일 석산(꽃무릇)이 앞 다투어 꽃대를 올리고 있어 이번 주부터는 붉게 타오르는 정열의 꽃무릇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광=이기우기자 kw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