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근 네파 대표 "국내 아웃도어 시장, 계속 성장할 것"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09-07 18:05 수정일 2015-09-07 18:07 발행일 2015-09-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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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내년 중국시장에 박차를 가한다.

박창근(사진) 네파 대표는 7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따뜻한 세상 캠페인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와 만나 “다음달 말 중국 파트너사와 협의를 거친 후 늦어도 내년 초에는 현지에서 네파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며 “중국 현지 파트너사를 모색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호점 중국 진출도 올해 중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네파는 지난 2013년 11월 중국 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 직영 1호점을 오픈한 바 있다.

더불어 불황과 포화상태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아웃도어 시장에 대해서도 박 대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대표는 “아웃도어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며 “등산 뿐만 아니라 좀더 세분화될 것”고 평가했다.

이어 “상반기 아웃도어 시장이 좋지 못했다. 하반기 성수기인 가을 겨울은 라이프스타일 관련 상품군을 강화해 매출이 끌어올릴 것”이라며 “지난해 매출 5000억원에서 올해 좀더 공격적인 매출 목표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파는 이날부터 따뜻한 세상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사회를 훈훈하게 덥혀준 미담 사례를 100일동안 하루에 한 가지씩 찾아 그 주인공에게 패딩을 전달하는 행사다.

소비자가 이날부터 직접 캠페인 공식 사이트에 올리면 언론·사회공헌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따뜻한 패딩 선정위원회가 1차 심사를 하고 소비자 투표로 최종 선정된다. 미담 사례를 추천하고 패딩 주인공을 확정하는 과정에 소비자가 참여할 때마다 최대 1만원을 네파가 출연해 패딩을 구입하는데 쓴다.

박 대표는 “세대별 다양한 고민으로 인해 계절적 추위보다 더 추운 심리적 추위로부터 마음까지 따뜻하게 지켜주는 진정한 아웃도어의 새로운 가치 형성을 위해 이 캠페인을 기획했다”면서 “사회 구성원 모두가 누군가의 ‘따뜻한 패딩’이 되어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