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 대형유통사와 손잡고 中 진출 가속화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09-06 09:45 수정일 2015-09-06 09:51 발행일 2015-09-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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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6 패션그룹형지 중국경제사절단 성과

패션그룹형지가 중국 패션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4일 대통령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석해 중국 홍자오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한-중기업 1대1 거래상담회에서 9개 패션 유통 업체와 잇따라 상담했다고 6일 밝혔다.

△온라인몰 모꾸지에를 비롯 △지우광백화점(상해) △훼이진백화점(상해) △바이셩그룹(사천) △CJ오쇼핑(상해) △성환(대련) △AIAO (심천) 등의 유통기업들, △푸쿤모방직염(장자강) △다이찌차이나(상해) 등 원부자재업체의 중국 기업들과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나선 것.

그 결과 상해 지우광백화점과는 캐리스노트, 샤트렌 여성의류 등을 중심으로 한 형지와 우성I&C 특별존 구성을 위한 추가협의를 하기로 했고 상해 훼이진백화점과는 오는 10월 본지플로어 매장을 오픈하기로 확정했다.

또 경제사절단 기간 중에 중국의 유통 대기업 진잉(金鷹)그룹과 협업을 위한 품평회 일정을 확정했다. 중국 진잉그룹의 매장에 여성복 샤트렌 매장 입점을 추진하는 것이다. 오는 16일 중국 난징에서 샤트렌의 중국내 진잉그룹 백화점 입점을 위한 품평회를 열고 내년초 진잉그룹의 대표 매장에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진잉 입점 이후 매장별 특화를 추진하면서 유통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편집 매장 확대와 현지 R&D센터 설립 등 사업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지난 3일에는 중국 상해 신세계백화점 쉬지아핑(서가평) 총경리(CEO)로부터 우수 파트너로 감사패를 받았다.

최병오 회장은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사랑받아온 샤트렌, 캐리스노트의 중국 진출과 이미 진출해 있는 본지플로어, 예작 등 남성복의 중국 시장 확대 가능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다”며 “이제 대한민국의 형지를 넘어 글로벌 형지로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