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장타 두 방 포함 3안타…시즌 최고 타율 '0.252'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09-05 17:56 수정일 2015-09-05 18:41 발행일 2015-09-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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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사진제공=MBN 방송 캡처)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장타 두 개를 포함한 3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를 치고 1타점을 올렸다.

무엇보다도 이번 경기에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48에서 0.252로 끌어올려 더욱 의미가 컸다는 평이다. 0.252는 4월 10일의 0.250을 넘어선 추신수의 올 시즌 최고 타율이다.

1회 무사 2루에서 에인절스 오른손 선발투수 가렛 리처즈와 첫 대결을 벌인 추신수는 초구를 공략했지만 1루수 앞 땅볼로 잡혔고, 대신 주자를 3루로 보냈다.

추신수는 3회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추신수의 올 시즌 27번째 2루타. 하지만 추신수는 후속타자 프린스 필더가 1루 땅볼로 물러나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0-2로 끌려가던 5회 2사 주자없이 다시 방망이를 든 추신수는 좌중간으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아쉽게도 에인절스 좌익수 셰인 빅토리노의 호수비에 걸렸다.

그러나 1-3으로 따라가던 7회 2사 2루에서 에인절스 두 번째 투수인 우완 트레버 고트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쳐 주자 조이 갈로를 홈에 불러들였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올 시즌 세 번째 3루타이자 61번째 타점으로 2-3까지 추격했다.

2-5로 점수 차가 다시 벌어져 패색이 짙던 9회 2사 후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에인절스 마무리투수 휴스턴 스트리트와 맞서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3연승을 노린 텍사스는 에인절스의 4번 지명타자 C.J 크론에게만 3안타로 5타점 모두를 내주고 결국 2-5로 졌다. 3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취득점을 가능케 했던 크론은 5회 2사 1루에서도 적시 3루타를 날렸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