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한국형 홈쇼핑' 해외로 전파 나섰다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09-03 10:36 수정일 2015-09-03 10:38 발행일 2015-09-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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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오쇼핑)

태국에서 한국 홈쇼핑의 인기가 뜨겁다. 실공중파에서 ‘슈퍼스타K’와 같은 형태의 쇼호스트 선발 프로그램이 방영되는가 하면 한국의 방송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현지 홈쇼핑 실무진이 대거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국 드라마와 상품과 같은 한류가 방송 제작분야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CJ오쇼핑은 태국 합작법인 GCJ오쇼핑의 실무진 32명은 8월31일부터 9월4일까지 4박5일간 CJ오쇼핑에 방문해 한국 홈쇼핑의 차별화된 기술과 노하우를 배워간다고 3일 밝혔다.

쇼호스트·PD·MD·방송기술 등으로 구성된 이번 아카데미 방문단은 태국 GCJ를 이끌어 가고 있는 핵심 고객에게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선진 홈쇼핑 방송 노하우를 현장견학, 방송제작 실습, 1:1 직무 교육을 통해 익히게 된다.

이번에 진행되는 CJ오쇼핑의 글로벌 아카데미는 지난해 2월 중국 동방CJ 인력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후 세 번째이다. 해외 사이트 방송 인력을 대상으로 한국의 우수한 홈쇼핑 방송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지난 해 말부터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CJ오쇼핑은 ‘한국형 홈쇼핑’을 글로벌 사이트에 전파시키기 위해서 해외 방송 인력에게 방송 노하우를 전달하고, 지속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CJ오쇼핑은 해외에 진출해 있는 8개국 10개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이러한 교육기회를 확대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고기원 CJ오쇼핑 글로벌 콘텐츠 제작파트 부장은 “해외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현지에서의 노력과 더불어 본사의 적극적 교육역량 이전이 수반돼야 한다”며 “태국 GCJ는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국내 홈쇼핑 사업을 20년간 이끌어 온 CJ오쇼핑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충분히 이해하고, 태국 현지 홈쇼핑 성장 및 발전방향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