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명품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6개 마을 선정

이기우 기자
입력일 2015-09-01 13:54 수정일 2015-09-01 13:54 발행일 2015-09-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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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4년간 24개마을, 22억원 지원으로 마을 공동체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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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군수 고길호) 명품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신청서를 받아 11개 읍·면에서 13개 마을이 응모하여 계획서 검토 및 현장평가를 거쳐 상위 6개 마을을 1차 선정하여, 8월 24일 주민과 관계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발표회를 거쳐 순위를 결정하였다.

명품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결과 최우수상에, 압해읍 가란마을, 우수상 2개 마을로 비금면 용소마을, 흑산면 비리마을과 장려상으로 3개 마을인 자은면 둔장마을, 도초면 우이도 진리마을, 안좌면 자라마을로 총 6개 마을을 선정되었다.

최우수상 마을에는 2억원, 우수상 각 1억원, 장려상 각 5천만원으로 총 5억5천만원이 지급된다.

신안군 명품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은 군에서 계획하고 시행하는 기존의 하향식 사업방식을 벗어나 주민 스스로가 참여하는 마을 공동체를 형성하여 마을의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상향식 공모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사업으로 주민의 의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 마을 선정은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남지역활성화센터에 소속된 120여명의 농어촌개발 관련 교수 및 전문가 중에서 5명을 위촉하여 평가하였으며, 특히 도서로 형성된 신안군의 지리적 여건상 현장평가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참여한 심사위원 전원이 신청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마을 발전에 대한 자문으로 주민의식 개선과 정책의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었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마을은 앞으로 사업 내용의 우선 순위 결정과 협의를 거쳐 실시설계 후 공사를 시행하고 사업이 완료되면 성과 관리를 실시하여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또한 이번에 선정된 상위 3개 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하는 마을단위공모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안=이기우 기자 kw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