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웨어러블로 'IFA 2015'에 출사표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08-31 10:45 수정일 2015-08-31 15:52 발행일 2015-08-3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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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스마트슈트와 온백(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패션부문(구 제일모직)이 웨어러블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9월4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 2015에 참가해 웨어러블 제품을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삼성물산의 전시부스는 IFA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전시공간 내부에 위치해 패션과 IT와 융합한 스마트 슈트·온백·바디 콤파스·퍼펙트 월렛의 총 4개 제품을 선보인다.

스마트 슈트는 2013년 F/W 시즌부터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를 통해 소개된 스마트 슈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NFC 태그가 기존의 주머니 속이 아닌 손목 부위의 스마트 버튼에 내장돼 신체의 가장 단순한 움직임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대폭 높인 제품이다.

온백은 배터리 모듈이 내장된 스마트폰 충전 가방으로서 자석 젠더를 통한 무선 충전이 가능하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배터리 잔량 체크, 휴대폰 위치 찾기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바디 콤파스는 바이오 스마트 셔츠로 삼성전자와 협업해 선행개발을 진행 중인 케이스이며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제품이다. 심전도(ECG)와 근전도(EMG) 센서가 내장돼 심박과 호흡을 추적할 수 있으며, 근육의 움직임과 호흡의 상관관계를 고려한 운동 코칭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퍼펙트 월렛은 NFC 태그가 내장된 지갑·명함지갑·카드지갑의 남성용 액세서리로서 범용적인 NFC 태그관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가 스스로 NFC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번 IFA 2015 참가를 시작으로 향후 글로벌 IT·전자제품 전시회를 통해 웨어러블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을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이제 웨어러블은 글로벌 IT 전시회에서도 키워드로 꼽힐만큼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분야”라면서 “일반적인 웨어러블이 전자제품을 기반으로 한다면 우리는 업의 특성에 맞게 패션 기반의 제품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는 것에서 차별성을 둘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