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오는 2~4일 중국 방문 때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56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청와대는 31일 이 같은 내용과 더불어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발효 및 효과 극대화를 위한 노력 등 다양한 경제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방중 예상 경제성과 및 월례 경제정책 브리핑을 하고 “이번 박 대통령의 방중은 짧은 기간이지만 경제적으로 큰 성과가 기대돼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을 비롯해 기업 대표 중에는 대기업이 23명으로 17.8%, 중견·중소기업이 105명으로 82.2%를 차지한다. 또 경제단체 및 협회에서 21명, 공공기관 및 연구소에서 7명이 동행한다.
중견·중소기업의 비중은 박근혜 정부의 역대 경제사절단 평균인 71.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참여 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은 내달 4일 상하이에서 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여하며, 중국 현지 기업들과 2차례에 나눠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도 한다.
이에 따라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기회 창출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한중 FTA를 바탕으로 박 대통령 방중 기간 한국과 중국 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에서도 새로운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민경인 기자 mkibrd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