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가을 生 새우’ 첫 출하 판매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08-30 08:37 수정일 2015-08-30 09:01 발행일 2015-08-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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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올해 첫 출하된 ‘국산 생물 새우’를 시중가 대비 15% 가량 저렴한 100g당 2980원에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새우는 냉장으로 유통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 시중에 판매되는 물량의 80% 가량이 냉동 상태로 운영되고 있어, 생물로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품목이다.

롯데마트는 국내 최대 새우 양식장인 전남 신안 외에도 충남 서산·전북 부안 등의 산지를 추가로 확대해 대량 물량을 확보함으로써 가격을 낮췄다.

또 최근 통영·거제 등 남해안에 적조가 발생해 가을철 인기 횟감인 우럭· 참돔 등이 집단 폐사함에 따라 안정적인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라, 대체 먹거리로 가을 제철 생물 새우를 찾는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가을철 구이나 찜 요리로 즐기는 수요에 맞춰 마리당 15g 이상의 대(大) 사이즈 상품만 엄선해 선보이며, 물량도 100톤 가량 준비했다.

최승훈 롯데마트 수산 MD(상품기획자)는 “1년에 두 달 만 맛볼 수 있는 국산 새우 철이 도래했다”며, “양식장과 사전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해 제철 새우를 저렴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