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7월 여름철 가전제품 관련 상담 증가"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08-27 15:03 수정일 2015-08-27 15:04 발행일 2015-08-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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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상담은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제습기·에어컨·자동차대여 등 여름철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상담이 급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7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7만1549건으로 전월(7만6812건) 대비 6.9%(5263건)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하지만 제습기 관련 상담은 총 102건이 들어와 전달보다 142.9% 늘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에어컨’·‘냉장고’·‘선풍기’·‘제습기’ 등 여름철 가전제품 관련 상담은 5월 이후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 주로 ‘품질’ 및 ‘A/S불만족’ 관련 상담이 많았다.

에어컨(1044건)은 냉방불량·가스누출·소음, 설치비 과다청구·설치 미흡, 수리용 부품 미보유 관련 내용이 많았다.

냉장고(746건)는 결로·성에·소음·전면 강화유리 파손, 수리용 부품 미보유 및 수리불가 관련 내용이었다. ‘선풍기’(109건)는 성능불량·타는 냄새·소음 등 반복적 하자발생으로 인한 불만이, 제습기(102건)는 성능불량·악취·발열·소음, 수리용 부품 미보유 관련 상담이 많았다.

이밖에 자동차대여(렌트) 관련 상담(562건)은 매년 휴가철인 7~8월에 급증했다. 올해 7월에도 전월(346건) 대비 62.4%(216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464건) 대비 21.1%(98건) 늘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