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롯데프레시 상계센터' 오픈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08-27 09:53 수정일 2015-08-27 09:54 발행일 2015-08-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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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슈퍼)

롯데슈퍼는 온라인 전용센터인 ‘롯데프레시’ 2호 센터를 노원구 상계동에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의 1호 서초센터에 이어 약 9개월 만에 두 번째 온라인 전용 센터를 갖추게 됐다.

롯데프레시센터는 기존에 각 점포가 수행해 오던 온라인 주문에 대한 배송을 전담하는 온라인 전용 배송센터이다. 주문이 접수된 뒤 3시간 이내에 배송을 처리하고 있어 시간이 생명과 같은 신선식품 배송에 있어 큰 강점을 보이는 온라인 서비스이다.

28일에 오픈하는 롯데프레시 2호 센터인 ‘상계센터’는 강북·노원·도봉구 전역과 의정부시 남부일대, 남양주시 별내동의 온라인 주문에 대한 배송을 전담한다. 야채 과일 정육 등 일반 슈퍼마켓 상품은 물론 베이커리 전문 업체인 ‘프랑가스트’, 반찬 전문 업체인 ‘미담채’ 가 센터 내부에 위치해 갓 구운 빵과 당일 제조한 반찬도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상계센터는 1호 서초센터를 9개월간 운영하면서 발견된 개선점을 대부분 반영, 운영 효율을 더욱 높이고 식품 안전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슈퍼 측은 설명했다.

다수의 피커가 동시에 피킹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센터 내부 동선을 개선하고 콘베이어 시스템, 자동화 검수, 프로세스 단축 등을 통해 주문 상품의 피킹과 포장 단계인 패킹에 소요되는 절차와 시간을 줄였다.

또 신선식품이 센터 입고부터 출고, 배송까지 전 공정에서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춰 식품의 안전성을 높였다. 이 지역의 기존 구매 데이터 1000만 건을 분석, 최적의 상품 4300개를 추출해 온라인 판매 상품으로 운영한다.

정원호 롯데슈퍼 상품총괄부문장 상무는 “각 소매 업태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경쟁하는 상황에서 슈퍼마켓도 지금보다 한 차원 높은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롯데프레시센터는 국내 슈퍼마켓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롯데그룹이 빠르게 추진중인 옴니채널 구현에도 중추적인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