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출생아 수, 지난해 보다 5000명 가까이 증가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08-26 18:40 수정일 2015-08-26 18:41 발행일 2015-08-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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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 태어난 신생아 수가 지난해보다 5000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6월 출생아는 22만8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출생아 수(22만3100명)보다 2.2%(4900명)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연간 출생아 수는 2013년 9.9%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0.2% 줄어드는 등 2년 연속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출생아(43만5400명) 수는 통계를 작성한 1970년 이래로 2005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었다.

하지만 올 들어 30대 중·후반 여성의 출산이 늘어나면서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

올 2분기 기준으로 25∼29세 산모 구성비는 1년 전보다 0.5%포인트 떨어진 21.1%, 30∼34세 산모는 1.8%포인트 하락한 49.9%였다. 반면에 35∼39세 산모 구성비는 2.3%포인트 늘어난 21.1%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도 35∼39세 여성인구 1000명당 출산율은 43.2명으로 3.7명 증가했다. 그만큼 ‘노산(老産)’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산모 평균 연령은 매년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평균은 32.04세였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