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발] 남북간 긴장감 고조에도 '생필품 사재기' 없어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08-23 16:24 수정일 2015-08-23 16:26 발행일 2015-08-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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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포격도발로 남북간 정치적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된 가운데서도 생필품 사재기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2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20∼22일 주요 생필품의 판매는 일주일 전인 13∼15일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이 기간 생수 판매는 4.2% 줄었으며, 라면(0.5%)과 생수(7.9%)판매도 모두 줄었다.

이마트도 라면·생수 등 주요 생필품의 판매가 포격도발 전과 비교해 1% 정도 하락했다. 홈플러스 역시 포격도발과 관련해 즉석밥·생수·라면 등 생필품 판매 추이를 살펴봤지만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포격이 발생한 20일에 휴가철 성수기 종료의 영향으로 라면·즉석밥·통조림 등이 일주일 전과 비교해 확연한 판매량 감소를 보인 것 외에는 특이 동향이 없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북한 도발 이후 상황이 완전히 종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통업계에서도 상황은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상황이 계속 변화하고 있어서 평일이 시작되는 대로 다시 한번 점검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