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의원, 전남 여수 경도 복합리조트 유치 ‘총력’

이기우 기자
입력일 2015-08-21 15:24 수정일 2015-08-21 15:34 발행일 2015-08-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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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적극적인 검토 약속
-21일 국회 예결위 질의를 통해 “여수 경도가 최적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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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의원(전남 여수을, 안전행정위원회)은 지난 20일 복합리조트 선정과 관련하여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간담회를 갖고, 전남 여수 경도의 지리적인 이점과 사업부지 확보, 행정절차 완료 등 장점을 강조하여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혜자 의원(광주 서구갑)과 함께 한 이날 간담회에서 주승용 의원은 “복합리조트는 수도권과 제주도에만 집중된 관광산업의 집중화를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여수 경도가 가장 적합한 곳이다.”며, 그 이유로 “여수 경도는 65만평 규모의 사업부지가 이미 확보되어 있고 인허가와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까지 마무리된 장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수 경도의 복합리조트사업은 1조원 이상의 투자규모로 2020년까지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5성급 호텔 1,000실, 케이블카·워터파크 등 테마어트렉션 시설, 면세점 등 쇼핑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리적으로 남해안 중심에 위치한 여수 경도에 복합리조트가 조성될 경우 남해안 관광허브가 구축되어 중국 관광객 특수를 남해안에서 동서 방향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주승용 의원은 21일에 열린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14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도 “복합리조트 선정이 정권차원에서 부산과 인천 등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불필요한 오해는 조기에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복합리조트 선정이 수요와 접근성만을 최우선 기준으로 검토되어서는 안 된다. 지역균형발전과 외국 관광객의 전국 확산을 통한 관광산업의 발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여수 경도 복합리조트 유치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 송수근 기획조정실장은 “우려되는 일이 있지 않도록 심사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총 2개 내외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진 복합리조트 공모사업에는 현재 전국적으로 9개 지역, 34개 컨소시엄이 기본제안서(RFC)를 제출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는 8월 말까지 제안서 심사를 마무리하여 사업대상지역을 우선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선정결과 발표는 12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여수=이기우기자 kw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