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장례일정 확정… 이달 20일 영결식

박효주 기자
입력일 2015-08-17 13:47 수정일 2015-08-17 14:30 발행일 2015-08-17 99면
인쇄아이콘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사진제공=CJ그룹)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별세한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장례일정이 확정됐다.

17일 CJ그룹은 오는 20일 오전 7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이 명예회장의 발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명예회장의 장례식은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를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CJ그룹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영결식은 같은날 오전 8시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개최한다. 조문은 18일 오전 9시부터 서울대 병원에 마련된 빈소에서 할 수 있다.

이 명예회장의 시신은 차남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 대표가 가족을 대표해 이날 오후 3시경 한국으로 운구할 계획이다. 상주는 이재현 회장이지만 정상적으로 상주 역할을 할 만큼 건강상태가 아니라 빈소에 상주하며 조문을 받지는 않을 예정이다.

한편 이맹희 명예회장은 이달 14일 오전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지병인 암으로 별세했다. 이 명예회장은 삼성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장남으로 유족으로는 아내인 손복남 CJ그룹 고문(82)과 슬하에 CJ 이재현 회장, 이미경 부회장, 그리고 재산커뮤니케이션즈 이재환 대표가 있다.

1931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과 미국 유학을 거쳐 1962년 삼성화재의 전신인 안국화재에 입사했으며 이후 1970년대 중반까지 삼성물산 부사장, 중앙일보 부사장, 삼성전자 부사장 등 초기 삼성그룹의 주요 요직을 거쳤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