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권 피폐화 우려··대책 마련 촉구
목포시도 쇼핑몰 입점 시 경영악화로 지역경제가 몰락하고, 지역상인이 시장에서 퇴출당하고, 지역 자본이 역외로 유출되는 등 소상공인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롯데쇼핑몰의 입점 예정지가 행정구역상 무안군 소재이지만 목포시 소상공인의 고충과 걱정을 외면할 수 없다는 게 목포시의 확고한 입장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월 국회 산업통상위원회와 지역 국회의원에게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촉구를 건의하고, 6월에는 무안군에 상권영향평가 및 지역협력계획서에 목포시도 포함하고 자료를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하계휴가 기간 동안 대형쇼핑몰이 입점해 있는 지역을 다녀와 소상공인의 피해를 직접 확인했다”면서 “쇼핑몰 입점은 무안군 소관 업무지만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목포시 소상공인들의 우려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전라남도, 무안군을 비롯해 정부부처와 정치권 등에 소상공인 보호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목포=이기우기자 kwlee@viva100.com